향조가 위스키/럼/레더/스모키 라고하는데 처음까서 손만 씻어봤을때는 위스키쪽의 시트러스느낌나는 톡쏘는게 계피처럼 강해서 쌍화탕..?이 생각났지만 바닐라향조가 꽤 고풍스러워서 쉽게 이해하기로는 고급스런 쌍화탕.. 좀더 세부적으로 느끼기에는 팔각과 바닐라와 레더 느낌이었다.
손씻을때보다 샤워할때 좀더 옅고 자연스러운 향이 남. 아마 수증기가 많아서 그런거같다.

향조는 장미/ 자스민/ 뮤게 ...길래 그냥 대충 화이트플라워향이겠지 했는데 아이거 진짜 포근하고 침대에 누웠을 때 베개에서 나면 너무 좋을것같은 아기분냄새다ㅋㅋ 호불호없는 선물용향!
내가 생각해왔던 화이트플라워향은 자스민이 좀더 치고 올라오거나 튜베로즈계열이었던 듯. 무튼 장미랑 뮤게가 주로 있고 은은하게 가끔 자스민?스러운 꼬리함이 있다. 자스민의 매력은 꼬리함이라고 생각함ㅋㅋ
생일때 친구들한테 사달라고해야지.

향조는 라임/오렌지플라워/머스크.
으악 머스크다! 표지에 짐을 잔뜩 든 호텔 벨보이가 그려져있는데 딱 그 18~20대의 건장하지만 상큼하고 풋풋한 젊은 남자청년의 체취같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충 맡으면 일반적으로 여자들이 생각하는 남자스킨냄새+비누향.
좀더 세부적으로 생각해보면 아침에 막 자고일어나서 체취가 가장 강할때 목덜미나 팔꿈치쪽에서 나는 살냄새라 조금 느끼하다가도 라임이랑 오렌지플라워가 가지말라고 붙잡고 중화시켜준 느낌ㅋㅋ
햇살 좋은 날 체취강한 방에서 창문열어 환기시작할때 바깥공기랑 방 공기랑 섞이는 순간의 향같다.
선물하려면 남자한테 해야 할 듯. (이케맨 향ㅋㅋㅋㅋㅋ)
아니면 올블랙으로 입고다니는 여성...아님 저녁에 바르고 아침에 잔향남는거면 여자한테도 어울림.
얘는 세럼로션이라 향이 좀더 오래가고 강한 듯. 나한텐 좀 강해서 빨리 날라가고 잔향으로 남았음 좋겠다.

+어어 잔향으로는 맘에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