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가족들이 5년만에 돌아와서 조카들 완전체와 만났다.
3년차/1년반/6개월 연년생 친구들인데 성격 차이 확실히 보여서 웃기다.
둘째가 마이웨이땡깡 몽키(아직 어쌔신은 아님)인데 걔를 보고 첫째가 몽키짓하면 혼난다는걸 학습함...근데 가끔 자기도 몽키짓하고 싶은데 혼나긴 싫어서 눈치보다가 찡얼대는게 웃김ㅠ
셋째는 그냥 냅두면 멍뎅구리하게 안울고 잘 있는 태평한 성격인거같아ㅋㅋ
집에 인형이 별로 없는데 몇 개 없는거 벌써 하나씩 쥐고있는거 웃기다..

2일간 끼니때마다 불행 할 예정
진해거담제 약간 그 맛이야 틴트나 립스틱에 설탕넣어서 그 한 개 분량을 입안에다 넣는거지...마치 끼니때마다 달달한 립밤1개분량먹기(이건먹는게아니라고요맛)

저번주부터 감기약때문에 점심시간 이후에 보옹하고 멀티가 안된다.
왜 감기약은 죄다 보옹하게 되냐 느릿하게 일하다가 멍…하다가 다시 거북이하다가 멍뎅 뵤옹
그래도 이제 커피 마셔도 된다고 했으니 이따 라떼들고 수목원 한바퀴 돌고 집에가야지

오늘의 목표 자목련 보기 완.

사람이 적은 벚꽃 만발한데에 가면 은은하게 화원에서 날법한 꽃향기가 나는데 그게 벚꽃 향이란걸 알고 봄마다 사람없을때를 노리게 됨. 그 향을 딱히 좋아하는건아닌데 이 때에만 누릴수있는 그걸 겪으면 괜히 럭키포인트다싶어서 찾게된다.
사람이 많으면 사람냄새 음식냄새에 절대 안나고 사람없을때 높은 장소에서만 나는 그 꽃향기가 있어...

언제나 산책의 끝은 여기야.

과학의 도시 티내기

트람이 만들던 플레이모빌 도색하기 귀찮아서 일단 조립했다. 살다보면 다른 군복 입을수도있지(안됨)
무튼 귀여움!

방청소하느라 쪼글쪼글해져있었는데 이거 발견해서 조립했고 좀 쉬려구.

148 오랜만에 트람노래듣기

OMG 새로받은 시럽약 너무 맛없어 시럽 너무 싫어 더럽게 달아 왜 약인데 단거야

저번주에 일본여행 다녀와서 일주일 내내 몸살감기와 감기로 고생하고 겨우 깨생했다. 아직 마른기침이 심하긴하지만 어느정도 많이 나았다네.

마루젠서점 갤러리에서 작게 십이국기 애니메이션용 일러스트 원화집 발간 기념 전을 하길래 앞뒤 재지도않고 묠님이랑 냅다 다녀옴. 거의 무계획으로 다녀온거라 1박2일이었는데 이래저래 아쉬워서 다음부터는 무계획이어도 여행은 무조건 2박3일 이상 잡아야겠다.

원화전은 규모에비해 꽤 알찼다! 엄청 깔끔한 선이어서 당연히 잉크펜인줄알았는데 얇은 연필(또는 샤프)선이어서 놀랐고 컬러작업이 대부분 마카였는데 맑고 화사해서 늘 구글링해서 나오던 색이 얼마나 탁했던건지 이제야 알게됐다ㅠㅋㅋ 와중에 오래된 원화들(2004년도)인데도 종이가 누렇게 변색되지않아서 어떻게 보관한건지 너무 궁금해졌음. 요즘엔 이런 전시회가면 자꾸 작품보다 보관법이나 인쇄방식에 더 관심이 가서 웃기네...

요즘 십이국기 애니가 OTT에 올라오고있어서 보고있었는데 원화전을 보고오니까 타이밍이 좋았달지 즐거웠다. 온라인에서만 보고 고민하던 굿즈들도 지르고와서 아주 만족스러운 덕질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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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했던 것 중 제일 비싸고 예쁜 추우 브로치.
추우는 짱이야....